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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 씨앗 직접 채종'에 해당되는 글 1

  1. 2011.04.02 [리톱스 채종] 리톱스 포기하지 말아요(2)

2011-02-06

C116 리톱스 브롬필디 글라우디네
C116 Lithops bromfieldii var. glaudinae

생각지 못한 이별


    카페나 블로그의 리톱스 사진을 보면 씨방이 통통하고 윤기가 흐르는게 참 보기 좋더라구요. 그에 비해 작년 가을에 수정된 채로 입양된 C116 리톱스 브롬필디 글라우디네의 씨방이 말라비틀어진 꽃잎과 수술로 지저분하길래 핀셋을 이용해서 청소를 해주려고 하였습니다. 근데 핀셋으로 청소가 잘 안되길래 손으로 청소하다 갑자기 어떤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손으로 씨방을 잡고 좌우로 흔들다가 꽃대 밑에서 '뚝'하는 꽃대가 끊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 때 왜 그런 호기심이 들었는지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요. 그래도 괜찮을지 싶어서 가만 뒀는데 결국 위 사진처럼 아래쪽부터 무르기 시작하더니 꽃대와 한 쪽 잎이 말라버렸어요.

2011-02-26

    결국은 모두 바짝 말라버렸어요.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니 비록 몸체는 다 말라버렸어도 씨방은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채종: 2011-02-28

    두부곽에 키친타월을 깔고 씨방을 놓은 다음 물을 부어주었더니 얼마 후 씨방이 열리면서 씨앗이 나오더군요. 예상보다 통통한 씨앗이라 잘하면 발아도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좀 말리니 씨방이 다시 닫히더군요. 그리고 씨방안에 풀 같은 성분이 들었는지 씨앗들이 서로 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키친타월에도 붙어서 떼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다음에는 물이 있는 상태로 그릇에 따른 다음에 건조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씨방이 다시 닫혀서 다시 물을 붓고 씨방안에 있는 씨앗을 다 긁어냈습니다. 씨방이 활짝 열린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채종한 씨앗을 잘 말려서 10립씩 모아봤습니다. 보통 제대로 익은 씨방을 털면 200~300립 이상 나오는 것 같던데 이 씨방의 경우는 불의의 사고로 조기에 채종을 해서인지 171립을 채종할 수 있었습니다. 씨방의 상태에 비해선 씨앗 수도 씨앗의 상태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파종: 2011-03-09


    채종 후 약 10일만에 41립을 파종하였습니다. 과연 발아가 될지 기대가 참 컸습니다.

2011/03/10 - [흙놀이/채종/파종/발아] - 2011년 3월 9일, 2011년 3차 파종



파종 5주차: 2011-03-30

    파종하고 일주일 가까이 싹이 트지 않아서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히 일주일정도 지나니 한 두립씩 발아를 시작해서 지금은 33립이 발아하였습니다.

    채종하고 금방 파종한데다 씨앗도 괜찮아 보이는 것들로 골라서 파종해서인지 발아율도 좋고 때깔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위 사진처럼 형태가 이상한 녀석도 한 둘 보이고, 사진에는 없지만 몸체가 하얀 아이도 하나 있어요. 몸이 하얀 아이는 엽록소가 없어서인지 지금 상태도 조금 좋지 않고 크기도 제일 작네요.

    역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채종을 해서 파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여러분들께도 혹시 이런 씨방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채종을 시도해 보도록 해보세요~ 



] 채종: C116 Lithops bromfieldii var. glaudinae 직접 채종 [

[2011.02.28] 채종: 171 립
[2011.03.09] 파종: 41 립
[2011.03.30] 발아: 33 립 

[ 파종: 41 립 / 발아: 33 / 발아율: 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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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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