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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19:0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 / '피치 브라이드', '비취후리데'
Echeveria 'Peach Pride
'

    작년 6월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던 피치 프라이드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살고 있는 화분은 볼품없는 플라스틱 과자통이지만 나름 색깔이 어울리네요. ㅎㅎ 과자통을 재활용하기 위해 이 아이도 리치쏘일에다 심었는데 꽃대도 올리고 자구도 만들면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초의 모습이에요. 쫄쫄 굶겨서 잎은 후줄근하지만 잎들이 잘 오므라져서 로제트가 참 아름답지요? 너무 굶겨서 그런지 꽃대가 올라온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있어야 꽃이 피겠다 싶어서 올 초부터 물을 자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좀 퍼져버렸네요.^^

    그래도 속살은 뽀얀 것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꽃대가 세방향으로 나누어지면서 꽃을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먼저 피었던 꽃들은 시들거나 인공수정 또는 자연수정이 되어 꽃이 지고 있군요. 같은 에케베리아임에도 최근에 포스팅한 화월야 꽃대의 형태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꽃도 색, 형태, 크기, 구조 등의 면에서 화월야와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일단 크기가 더 크고 꽃이 더 활짝 피네요. 화월야는 꽃이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피치 프라이드는 일정하네요. 암술은 가운데 몰려있지 않고 5개가 5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술의 개수는 10개로 같군요.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일부는 화월야와 교배를 시도하였습니다.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보너스

    보너스 사진은 엄마의 그늘에서 수줍게 자라고 있는 자구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꽃대 올려서 힘들텐데도 품에 아가 하나를 품고 있네요. 꽃대와 같이 키우다 보니 자구의 성장속도는 꽤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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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4 23:49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동운 '코더로이' / '코데로이', '립스틱'
Echeveria agavoides 'Coderoyi'

'오! 나의 여신님' 주인공 베르단디 양과 함께 살고 있는 에케베리아 동운 '코더로이'입니다. '코데로이'라고도 불리지요. '립스틱'이란 이름으로 들였는데 최근에 '립스틱'과 '코더로이'가 같은 종으로 통일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예전엔 '코더로이'와 '립스틱'을 구분하여 '코더로이'가 더 값어치 있게 여겨졌었지요.


이 아이를 들인게 2009년 9월이었으니 벌써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말 나온 김에 입양된 이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예전 모습들

2009년 9월 1일

머그컵에 리치쏘일로 처음 식재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땐 저리 작은 녀석이었는데 1년 반 동안 엄청나게 컸네요.

2009년 10월 중순

에어컨 실외기에 뒀더니 그사이 부쩍 몸집을 키우고 저리 붉은 손톱을 자랑하더라구요.

2010년 5월 31일

입양 9개월 후의 모습이네요. 머그컵의 지름보다 훨씬 자랐군요. 어린아이 티를 벗고 풋풋한 10대 후반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두 번이나 올리는 꽃대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는 올 초에 저렇게 꽃대를 올렸는데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고 여겼을까요? 갑자기 꽃대가 저리 말라버렸습니다. 씨앗 좀 받아볼까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기특하게도 제 마음을 어찌 알고는 저렇게 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귀여운 녀석~ 사랑받고 싶었구나. ㅋㅋ
 

리치쏘일에 심었어요

머그잔에 다육이를 심는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 포스팅의 주인공이 바로 이 아이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분갈이를 전혀 하지 않았고 물구멍이 없는 머그잔인데도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왕성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그잔에 구멍 뚫지 않았다는 인증샷입니다.
설마했는데 리치쏘일의 능력이 대단하군요. '코더로이'말고도 리치쏘일에 식재한 아이들이 제법 있는데 성체를 심은 경우는 100% 생존하고 있습니다.

리치쏘일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파종할 때인 것 같습니다. 파종분의 경우는 보통 물관리를 저면관수로 하는데 리치쏘일을 사용하는 경우 스프레이를 하거나 위에서 물을 부어야 하므로 씨앗을 관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발아를 해도 느리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리치쏘일을 사용한 느낌에 대해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리치쏘일에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카페에서 '라이네쎄'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카페 '슈기플라워' [

[2009.08.29] 입양
[2009.09.01] 아주심기
[2011.01.??] 첫 꽃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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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23:17 다육/Euphorbia
Euphorbia 'Gabizan'
유포르비아(대극속) '아미산/파리다/빠리다'
Euphorbia 'Gabizan'




오늘 소개드릴 아이는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아미산'이라는 아인데 '파리다' 혹은 '빠리다'라고도 불립니다.
유포르비아(대극)속에 속하는 아이인데
아미산 외에 대표적으로 리치아이, 꽃기린, 포인세티아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전 이상하게도 약간 그로테스크하게 생긴 녀석들이 좋더라구요.
특히 유포르비아속 아이들이 이런 형태가 많더군요.
리치아이를 들이고 싶은데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몸체는 파인애플 같이 울퉁불퉁하지만 전체적으로 공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몸체 정중앙 위쪽에서 얇으면서 살짝 접힌 가느다란 잎이 화산 분출하듯이 사방으로 퍼져나옵니다.

모체 곳곳에서 자구들이 계속 뽀롱뽀롱 기어나옵니다.
한창 자랄 때인지 성장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모체와 같은 모양으로 무럭무럭 자랍니다.
꽤 크게 자라면 칼로 아래부분을 잘라내거나
자구를 뱅뱅뱅 돌려서 쏙 빼내면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자구 10개를 떼어내서 번식을 시켰답니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곧 하도록 할게요~

아참, 아미산은 상처가 나면 고무나무처럼 하얀 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니
자구를 떼어내거나 혹시 잎을 뜯어낼 때 나오는 하얀 액을 조심하세요.

작년 저희 집에 왔을 때의 모습이에요.
작년 7월에 들였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사진으로 보니 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동안 본체가 제법 컸네요.

이 아이도 리치쏘일로 된 집에 살고 있답니다.
물구멍 없는 화분 - 죽 사면 따라오는 국물 담는플라스틱이네요^^ - 에 심었다는 인증샷입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아무 이상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아미산은 직사광선을 좋아하고 물은 다른 다육이들에 비해 약간 더 자주 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물론 과습은 조심해야 하지만 너무 건조하면 잎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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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21:38 다육/Echeveria

Echeveria 'Peach Pride'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
Echeveria 'Peach Pride'


Echeveria 'Peach Pride'

'비치 후리데' 또는 '피치 브라이드/복숭아 신부'라고 널리 알려져 있는 '피치 프라이드'를 소개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도 '피치 브라이드'로 철썩 같이 믿고 있었는데요,
구글, 플리커, ZipcodeZoo 등과 몇몇 유명 블로그를 검색해 본 결과
'피치 프라이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게 '피치 프라이드'인 것 같아서 앞으로 '피치 프라이드'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비치 후리대'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Echeveria 'Peach Pride'
꽃대인지 새로운 줄기가 나오는 건지 아직까진 분간을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요즘 저희 집에 있는 다른 에케베리아(2010/06/07 - [다육/Echeveria] - 막 꽃대 올리는 데스메치아나와 카시즈)를 보니 꽃대일 가능성이 90%는 되어 보입니다.

Echeveria 'Peach Pride'
이 아이도 리치쏘일에다 심었습니다.
이제 10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아주 잘 자랐습니다.
아들이 먹고 버린 플라스틱 과자통을 집으로 마련해 주었지요.
과자통 색깔이랑 잘 어울리네요.

한달 전쯤 오는 비 몽땅 다 맞고는 아주 싱그러워졌습니다.
아래쪽 잎은 좁고 가는데
겨울 지나고 봄이 되니 크고 멋진 잎들이 나왔습니다.

Echeveria 'Peach Pride'
작년 9월에 첨 저희 집에 와서 입주한 모습입니다.
저 당시엔 원래 저런 모습인 줄 알았습니다.
농장에서 저 상태로 왔으니까요.

Echeveria 'Peach Pride'
올 봄이 되니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역광으로 보면 은은한 연노랑 테두리가 참으로 고운 피치 프라이드입니다.

Echeveria 'Peach Pride'
그리고 잎 끝 붉은 꼭짓점[각주:1]으로 피치 프라이드의 매력은 완성된답니다.

피치 프라이드는 물들지 않은 푸릇푸릇한 모습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1. 국어표준어규정에 따르면 '꼭지점'이 아니라 '꼭짓점'이 옳습니다. 우리말끼리 결합하거나 우리말과 한자가 결합해서 된소리가 날 경우 사이시옷을 넣는답니다. 그래서 '등굣길', '하굣길'이 되는 것이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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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23:41 일상사

낙수폭탄의 위력


아침에 일어나니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더군요.

'왜이리 어두침침하지?'

이런 하늘이 뒷통수를 치다니.
밤새 비가 주륵주륵 내렸네요.

첨엔 휴지를 올려놓기만 했었는데


하지만 아직 잠이 덜 깬 상태에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잠을 한시간 더 청했는데
아뿔사
판단미스였던 것입니다.

저렇게 휴지를 늘어뜨리는게 효과적이더군요


최근에 베란다 걸이대 하나를 추가로 달았는데
그 쪽에서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위층에서 낙수가 떨어지면서 걸이대에 있던 다육이들이 피해를 모조리 입었더군요.

일단 리치쏘일로 심은 아이들 - 물구멍이 없는 곳에서 살고 있으니 물이 차고 넘치고 있었어요 - 부터 꺼내서는 물 버리고
사진에서처럼 휴지로 최대한 물기를 빼주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최대한 물을 제거해주고는 발코니에 들여다놨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에 빗물을 맞은 뒤라 몸이 빵빵한데
오늘도 물 흠뻑 먹어서 터지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웃자라는 것도 걱정이구요. ㅠ.ㅠ

지금은 다시 걸이대로 내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내일 또 비 예보가 있네요.
다시 들여놓고 자야할지 내일 아침까지 그냥 두고 들일지 고민입니다. 쩝.

하우스를 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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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2 20:57 다육

오! 나의 여신님~

에케베리아 아가보이즈 '립스틱'
Echeveria agavoides 'Lipstick'



오늘은 다육이를 머그잔에 심은 것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보통 머그잔에 구멍을 뚫어서 다육이를 심는데요,
구멍을 뚫지 않고 머그잔을 고스란히 살리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굳이 머그잔일 필요는 없으니 잘 보시고 많이 응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 작년 9월에 찍은 사진들임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그럼,
준비물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베르단디 안녕~ ^^

  • 다육이
  • 머그잔

  • 토양(리치쏘일)

    인공상토인 리치쏘일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물구멍이 없는 머그잔에 식물을 심을 수 있는 게 바로 리치쏘일 때문이지요.

저는 다음 리치쏘일 판매하는 카페에서 구매했는데요,
인터넷을 뒤져보면 판매처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모델은 에케베리아 아가보이즈 '립스틱'입니다.
리치쏘일에 심기전에 뿌리에 묻은 흙을 깨끗이 털어냅니다.
전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식물체가 크면 화분이 크니 리치쏘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뿌리의 흙을 깨끗이 제거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육이는 보통 화분이 작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리치쏘일이 적게 사용되므로
뿌리가 많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흙을 제거해주면 되겠습니다.


잎꽂이를 하기 위해 잎 5장을 뜯어서 따로 보관해두었습니다.


그냥 머그잔에 리치쏘일을 적당한 높이까지 넣은 뒤
다육이를 원하는 위치에 오게끔 한 뒤
다시 리치오일로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이게 다입니다.
정말 간편하지 않습니까?


물구멍 뚫고
깔망 깔고
굵은 마사토로 배수층 만들고
배양토와 마사토 잘 배합해서 화분에 담는
그런 귀찮은 과정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리치쏘일이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리치쏘일이 말랐을 때 바람에 의해 쉽게 날릴 우려가 있으므로
화장토를 깔아주는게 좋습니다.

사진에서 화장토는 퓨리라이트라는 또다른 인공토양인데 퓨리라이트도 가벼우므로
무게가 좀 나가면서 경제적인 깨끗이 씻은 소립 마사토가 제격입니다.


빈 참치캔에 리치쏘일을 채우고 잎꽂이한 모습입니다.

'립스틱'뒤로 역시 리치쏘일에 심은 '아미산' 자구들이 보입니다.



심은 지 일주일 후의 모습입니다.
물을 먹고 아주 통통해진 모습입니다.


9개월 지난 지금 '립스틱'이 이렇게나 많이 자랐습니다.

리치쏘일이 일반 배양토보다 2~3배정도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는 하네요.
일단 가볍고 지저분해지지 않고 관리가 간편합니다.
그리고 몇 년을 분갈이 안해줘도 잘 자란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이용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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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잔에 다육이를 심어보자  (0) 2010.06.12
posted by 모노마인드

선인장 카테고리 만들어만 놓고 포스팅 한 번도 안했군요. ㅡ,.ㅡ
블로그 이름도 다초
인데 선인장 관련글이 없다니...
깊~이 반성하며 오늘 포스팅 시작합니다.

포스팅하고 4개월이 지나고 보니 선인장 카테고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채종/파종/발아 카테고리로 이동시켰습니다.
이 글이 빠져서 선인장 카테고리가 다시 썰렁해졌네요.
이 글의 주인공이 제법 컸으니 선인장 카테고리가 다시 부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일 첫 사진에 나와있듯이 작년 9월 15일에 파종한 선인장이 요만큼 컸습니다.
며칠전 포스팅에서 잠시 소개드렸던 리치쏘일이라는 인공토양을 사용했고요
어느 정도 크고나서 좀 도움이 될까 싶어
퓨리라이트라는 인공토양을 살짝 깔아주었습니다만
괜히 깔아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포트에는 세 녀석이 잘 발아해서 한 달 전까지 잘 살았는데요
엊그제 사진 찍으면서 보니 한 아이만 통통하고 나머진 말라 죽었네요. ㅠㅠ
그간 잠시 무심했더니 이런 참혹한 결과가...
오늘 계속 반성합니다.


작년에 리톱스 관련 다음카페에서 이벤트로 받은 씨앗을 발아시킨 실생 선인장인데요
위 사진은 그 때 모두 파종하지 않고 남겨놓은 씨앗들입니다.
먼지같은 리톱스 씨앗에 비하면 바위같은 선인장 씨앗입니다. ㅎㅎ
조만간 나머지들을 다 파종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나올 아이들은 같은 씨앗이지만
작년 9월 12일에 파종한 녀석들로
파종한지 2주쯤 된 25, 26일의 모습입니다.


이 녀석들도 현재까진 잘 살고 있습니다.
최근 사진은 깜빡하고 안찍었네요.
다음을 기약할게요~



아래쪽 아이





참 예쁘고 귀엽죠?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아가일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이런 사진이 좀 더 있었군요.
부랴부랴 추가합니다.
파종후 약 1달 보름 후의 사진입니다.

조그마하지만 나름 선인장이라고 제법 뾰족한 가시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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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5 23:40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슈가드'
Echeveria 'Sugared'


잎에 설탕이 붙어있는 듯
잎을 핥으면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돌 것 같아 보이는 슈가드입니다.


다음 카페에서 봤을 때 정말 예쁘고 귀여워서 꼭 우리집에 데리고 와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올라오자마자 찜~ 해서 데리고 왔답니다.
작년 7월 10일에 왔으니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작년에 왔을 땐 위 사진처럼 작은 꼬맹이었어요.
저 잎 전체에 퍼져있는 설탕가루 보이시나요?


어느새 자구를 셋이나 내고는 중품으로 자랐습니다.
(중품 정도 되죠? ^^)


이렇게 옆에서 보니 엄청 자란 걸 알 수 있네요.
자구는 작년 10월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미의 보호 속에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오늘 보니 저렇게 자구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오~ 정말정말 귀엽습니다.


물이 들긴 드는데 잎 전체가 은은하게 물드더라구요.
잎 꼭지점과 가장자리는 붉은 라인을 그리고
잎 뒷면이 좀 붉게 물드는 편이더군요.


짜잔~ 물구멍 없는 화분입니다.
리치쏘일이라는 흙을 쓰면 저렇게 물구멍이 없는 용기에 식물을 심을 수가 있습니다.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 이상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리치쏘일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슈가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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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복낭 잎꽂이 성공했다는 글을 찾아보기가 힘든 그 어렵다는 복낭(福娘) 잎꽂이를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성공하였다.

일단 그 귀한 녀석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복낭 잎꽂이 성공

벙어리 장갑 모양의 복낭 잎꽂이 아가


벙어리 장갑을 닮아서 더욱 귀엽고 앙증맞다. 새 잎 앞의 키 짧은 건 뿌리로 보인다. 잎꽂이 6개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어미잎은 아직 생생하다.


4개월 만의 결실


전부 여섯 잎을 시도해서 4개월을 깜깜 무소식으로 지내다가 한 달 전쯤인 11월 초에 머리를 살짝 내민 한 녀석을 발견했다. 혹시 중간에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 달 정도 기다려 보기로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다.

한 달을 기념하여 이 어여쁜 아이를 독립시키기로 마음 먹고 아담한 집을 마련해 주었다.

복낭 잎꽂이 아가 입주

독립한 복낭 잎꽂이 아가.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ㅎㅎ

더보기


 

복낭 잎꽂이 환경


고작 6잎 시도해서 달랑 한 개 성공하였지만 그 대상이 복낭이기에 복낭을 잎꽂이한 환경 혹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혹시나 이 곳을 찾아올 다육 초보 및 마니아[각주:1]들에게도 아주 약간은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1. 기다림     '기다리는 자에게 잎은 그 자태를 보여주나니...'

뭐니뭐니해도 잎꽂이에 임하는 기본자세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한 떨기 잎이 올라오는 그날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다. 이번 복낭이도 잎이 나기까지 4개월이 걸렸고 같은 날 잎꽂이 한 웅동자는 아직 아무런 변화도 없다. 잎이 무르거나 말라버리지 않는 이상 꾹 참고 기다리자.

2. 흙에 묻기     '팍팍 묻었~냐?"

이번에 성공한 아이는 흙에 일부분을 묻는 방식의 잎꽂이 방법을 적용하였다. 물론 묻은 아이들 중에서 안나온 아이도 있지만, 일단 묻는 방식에서 성공하였으니 이 방법에 점수를 더 주겠다.
잎꽂이 잘 되는 아이들이야 잎꽂이 방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잎꽂이가 힘든 아이들은 흙에 묻는 게 뿌리도 빨리 그리고 잘 나오고 잎꽂이도 잘 성공하는 편으로 보인다.
흙은 일반 화원에서 파는 흙이 아닌 '리치쏘일'이라는 물 구멍 없는 화분에서도 화초들을 키울 수 있는 특수 토양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일반 잎꽂이에 이용되는 흙을 사용해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벙어리 장갑~ ^^;


3. 적당한 수분 공급     '물은 생명의 근원'

나는 잎꽂이 할 때 물을 자주 주는 편이다. 자주 줄 땐 스프레이로 하루에 두 번 준 적도 있을 정도다. 요즘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 스프레이하고 있다.  근데 물을 안줬어도 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4. 해님[각주:2]과 바람     '저 복낭 잎꽂이를 누가 빨리 성공시키나 내기 하지 않을래?'

직광 또는 강광(强光)을 피해 아파트 발코니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4~5시간 정도 비치는 곳에 두었다. 발코니 창은 양쪽 끝을 열어두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였다. 이건 기본중의 기본이다. 

복낭 잎꽂이

건강하게 자라다오.



당신도 할 수 있다. 복낭 잎꽂이! ^^;


복낭 잎꽂이를 하고 있는가? 한 두 달 기다려보고 엎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잎이 말라비틀어 세상 하직하는 날까지 기다려 보도록 하자. 기다림의 고수가 되자. 기다림을 즐기자. 기다려 보자.

복낭이랑 같이 잎꽂이 한 녀석들 중에 아직 얼음땡인 아이가 있다. 바로 '웅동자'. 몇몇 잎은 말랐지만 아직 멀쩡한 녀석들이 있다. 가을이 되면서 본체에서는 새 잎이 쑥쑥 나오면서 많이 풍성해졌는데 잎꽂이는 세월이 가는 걸 모르는지 마냥 그대로다. 그래서 가끔 웅동자 잎꽂이 했는지 잊어먹기도 한다. ㅎㅎ

거의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복낭/복랑 잎꽂이가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분명 되긴 되니 일단 도전해 보시라. 건투를 빈다. 아자!


  1. '매니아'가 아니고 '마니아'가 표준어이다. 그렇지만 '매니아'로 표준어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으로]
  2.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명사와 명사가 합쳐진 합성어에서만 적용된다고 한다. '-님'은 접미사로 '해님'은 파생어가 되므로 사이시옷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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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꽂이 아가들 집장만  (0) 2009.11.20
posted by 모노마인드

사람들이 빠지는 다육이의 마력(魔力)은 끝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종류와 형형색색으로 물이 드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바로 잎꽂이가 아닐까 싶다. 잎을 뜯어서[각주:1]그냥 흙에 올려놓거나 살짝 묻어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조그만 잎이 나오니 얼마나 오묘하며 신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각주:2] 다육 입문 이제 겨우 만 5개월 밖에 안된 나도 이러한 마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간 다육이들 들일 때마다 잎꽂이를 하고 웃자란 녀석들 하엽을 훑으면 남은 잎이 아까워 잎꽂이하곤 했다. 정말 헤어날 수 없는 잎꽂이의 매력.

그러다 보니 좁은 발코니에 잎꽂이 해 둔게 여러개 되는데 문제는 같은 종류인 녀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잎꽂이 아이들만 보면 마음이 불편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어제 갑자기 필이 꽂혀 몇몇 잎꽂이 아이들을 합식하기도 하고 독립시키기도 했다.

Sedum album 'White Stonecrop'
화이트 스톤크랍

화이트 스톤크랍, Sedum album 'White Stonecrop'

무려 세군데서 따로 자라던 아이들을 합식하고 큰 집으로 이사시켜 주었다. 제일 위 세녀석과 가운데 세녀석은 같은 날 잎꽂이 한 아이들인데 많은 차이가 보인다. 젤 위 세녀석은 이미 한번 이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식때 뿌리를 좀 다쳤는데 아마도 그 영향이 아닌가 싶다. 몸집은 작지만 단단하고 색이 진하게 들었다.

플라스틱 용기에 물구멍 없는 화분에 쓰이는 흙인 리치쏘일을 담고 퓨리라이트로 마무리해 주었다. 집은 싸구려지만 가구랑 인테리어는 최고급이다. ㅋㅋ

'화이트스톤'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아이. 학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화이트 스톤크랍' 또는 '화이트 스톤크롭'으로 이름만이라도 정확하게 불려지길 바란다.


Anacampseros rufescens
취설송

취설송, Anacampseros rufescens

물들면 초록, 빨강, 주황, 보라, 노랑 등 정말 다양한 색을 뽐내는 취설송. 신선의 수염같은 하얀 털은 보너스~

다육 입문할 때 들인 아인데 잎꽂이를 그 때 바로 했는데 두 달이 지나도 뿌리면 짧게 조금 나올 뿐 잎은 전혀 보여주지 않다가 9월이 되니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6 잎 중 2 잎에서만.ㅠ.ㅠ

쑥쑥 자라더니 지금은 추워져서인지 아주 더디게 자라고 있다. 그 외 세녀석은 뿌리만 나왔고 한녀석은 뿌리 내려고 고생하고 있는 중...


xSedeveria 'Letizia'
레티지아

레티지아, xSedeveria 'Letizia'

위에 소개했던 화이트 스톤크랍과 더불어 웃자라기 명수인 xSedeveria[각주:3] 'Letizia'. 덕분에 하엽을 꽤 많이 훑을 수 밖에 없어서 잎꽂이 아이들이 엄청 늘었다. 위 사진의 아이들은 레티지아 첨 들였을 때 잎꽂이에 미쳐서 바로 잎꽂이 했던 아이들의 모습이다. 하엽 훑어서 잎꽂이한 애들은 다른 곳에서 바글바글 모여서 살고 있다. ㅋㅋ

이 아이들도 한참을 뿌리만 내고 살더니 8월 말인가부터 잎을 내면서 저리 이쁘게 크고 있다. 7시 방향에 보이는 녀석은 철화가 될 기미가 보이는데 자라면서 풀리지 않길 기도하고 있다.

고운 님으로 나눔 받은 잎꽂이로 큰 레티지아도 있는데, 내년 봄엔 멋진 레티지아 왕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 같다. ^^;


xGraptosedum 'Franscesco Baldi'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코 발디, xGraptosedum 'Franscesco Baldi'

잎꽂이 무지 엄청 잘되는 녀석. 잎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잎과 뿌리가 정말 빨리 나온다. 그리고 쑥쑥 잘 크기까지 한다. 사진의 녀석은 물이 조금 들기까지 했다. 착한 녀석.

이 아이 말고 계란 껍질 화분에 세 녀석 더 있고, 잎꽂이 한지 얼마 안되는 아이들도 몇몇 있고, 꽃대로 추정되는 것도 두 녀석이나 꽂아두었다. 레티지아 부자이면서 발디 부자다. ㅎㅎ

그랍토페탈룸 속의 용월과 세둠 속의 을녀심의 교배(Graptopetalum paraguayense x Sedum pachyphyllum)로 태어난 녀석이라고 한다. 을녀심보다는 용월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퓨리라이트의 기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 떠먹는 요거트 통에 구멍을 뚫고 퓨리라이트로만 채우고 발디를 식재하였다. 파이팅!~~



  1. 간략하게 적었지만 실제로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특히 싹이 나오는 곳인 생장점을 살리면서 모체의 줄기가 상하지 않게 잎을 뜯어내는게 제일 중요하다. [본문으로]
  2. 보통은 흙 위에 올려놓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뿌리가 흙 위로 너저분하게 나오는게 보기 싫어서 흙에 살짝 묻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 방식이 성공률이 높은 듯 하다. [본문으로]
  3. 세둠(Sedum)과 에케베리아(Echeveria)의 교배를 일컫는다. 즉, 종간 교배가 아닌 속간 교배로 나타난 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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