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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6 22:34 다육/Sedum

세둠 라울 / 클라바쯤
Sedum clavatum


라울의 개화

    작년에 '리리사'의 '에스더'님으로부터 나눔 받은 라울이 꽃대를 쑤욱 올리고 한참을 꽃망울을 머금고 있더니 마침내 귀엽고 앙증맞은 꽃을 피웠습니다.

    라울은 다른 다육이와 달리 꽃대가 위로 올라오는게 아니라 거의 90도 각에 가깝게 옆으로 뻗어나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2년 전에 구매했던 라울(위 사진)도 꽃대를 올리는데 마치 미사일 발사하듯 앞으로 쭉쭉 뻗어나옵니다. 실내에서 자라기 때문에 햇빛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다른 다육이들도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데 라울만 이런 형태로 꽃대를 올리는 건 라울만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라울의 꽃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아이보리 빛의 꽃잎과 씨방, 암술, 수술대가 은근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꽃가루를 만들기 전인 보라색 수술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자구가 숑숑

    커팅되어 온 라울을 줄기가 흙 속에 잠기게 묻어두었는데 저렇게 흙 속의 줄기에서 자구가 숑숑 솟아 올라옵니다. 거친 흙을 뚫고 올라오는 자구의 모습에서 역동하는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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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1.03.29 19:0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 / '피치 브라이드', '비취후리데'
Echeveria 'Peach Pride
'

    작년 6월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던 피치 프라이드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살고 있는 화분은 볼품없는 플라스틱 과자통이지만 나름 색깔이 어울리네요. ㅎㅎ 과자통을 재활용하기 위해 이 아이도 리치쏘일에다 심었는데 꽃대도 올리고 자구도 만들면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초의 모습이에요. 쫄쫄 굶겨서 잎은 후줄근하지만 잎들이 잘 오므라져서 로제트가 참 아름답지요? 너무 굶겨서 그런지 꽃대가 올라온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있어야 꽃이 피겠다 싶어서 올 초부터 물을 자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좀 퍼져버렸네요.^^

    그래도 속살은 뽀얀 것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꽃대가 세방향으로 나누어지면서 꽃을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먼저 피었던 꽃들은 시들거나 인공수정 또는 자연수정이 되어 꽃이 지고 있군요. 같은 에케베리아임에도 최근에 포스팅한 화월야 꽃대의 형태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꽃도 색, 형태, 크기, 구조 등의 면에서 화월야와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일단 크기가 더 크고 꽃이 더 활짝 피네요. 화월야는 꽃이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피치 프라이드는 일정하네요. 암술은 가운데 몰려있지 않고 5개가 5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술의 개수는 10개로 같군요.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일부는 화월야와 교배를 시도하였습니다.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보너스

    보너스 사진은 엄마의 그늘에서 수줍게 자라고 있는 자구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꽃대 올려서 힘들텐데도 품에 아가 하나를 품고 있네요. 꽃대와 같이 키우다 보니 자구의 성장속도는 꽤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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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1.03.27 21:4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화월야 / 풍류밤
Echeveria 'Hanatsukiyo'

 화월야가 꽃대를 무려 3개나 올리더니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에케베리아들이 보통 붉은색 계통의 꽃을 피우길래 이 녀석도 그럴 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노오란 꽃을 피웠습니다. 개나리가 생각나는 정말 봄에 딱 어울리는 그런 꽃을 피우네요.

정가운데 암술에는 꿀처럼 보이는 끈적이는 액체가 고여있고 그 주위로 10개 수술이 보입니다. 꽃잎은 총 5장으로 예쁜 별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개화한 꽃은 인공수정을 해주었습니다. 일부는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의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과연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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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09 23:27 다육/Cotyledon

이렇게 정면에서 보니 머리에 펌을 한 예쁜 아가씨 같아요.


오늘은 어제 소개해드린 홍복륜의 꽃 사진을 올립니다.
다 늦은 저녁이라 색감이 아주아주 따뜻합니다~


올해 1월에 꽃을 피웠습니다.
사진은 2월 5일에 찍었네요.
꽃이 제법 오래 가더라구요.
한 달쯤 피었던 것 같습니다.


다육이들은 꽃이 예쁜 아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꽃이 비슷하게 생긴 아이들도 많은 편이지요.
하지만 홍복륜의 꽃은 좀 특이합니다.


꽃받침에서 꽃잎이 갈라져서 나오는게 아니라
한 통으로 쭉 나오다가 끝에 가면서 5갈래로 갈라지면서
홍두깨로 민 듯 꽃잎이 뒤로 말리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암술과 수술도 많이 튀어나오네요.


본래 꽃이 여러개 피는데
저희 집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하나만 꽃이 피고
나머지는 초반부터 말라 떨어지더라구요.


예쁜 꽃 보여준 홍복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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