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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잎꽂이/적심/삽목'에 해당되는 글 3

  1. 2011.04.08 세둠 라울 잎꽂이들(6)
  2. 2009.12.05 복낭/복랑 잎꽂이 성공!!(2)
  3. 2009.11.20 잎꽂이 아가들 집장만

    라울이 잎꽂이가 100% 안된다는 말도 있고 거의 안된다는 얘기도 있네요. 근데 전 라울 잎꽂이가 잘 되는 편입니다. 위 두 사진의 아이는 라울 잎꽂이 처음 해서 나온 아이들입니다. 한 녀석 더 있는데 어디 있는지 찾질 못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ㅎㅎ 처음이라 그런지 잎꽂이 성공률은 30%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에 잎꽂이를 했는데도 크기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네요. 아무래도 물을 너무 굶긴 녀석이 크기가 좀 작습니다.


    위의 세 잎꽂이들은 엊그제 포스팅한 꽃 핀 라울을 나눔받았을 때 떨어졌던 잎으로 잎꽂이한 아이들입니다. 4장의 잎을 시도했으니 성공률이 75%나 되네요. 다른 다육이들 잎꽂이 하는 거랑 크게 다르게 한 것도 없습니다. 그냥 흙 위에 올려놓은게 다랍니다.

2011/04/06 - [다육/Sedum] - 라울이 꽃을 피웠어요


    라울 잎꽂이가 홍옥, 발디처럼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밭떼기 라울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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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여기저기 검색을 해봐도 복낭 잎꽂이 성공했다는 글을 찾아보기가 힘든 그 어렵다는 복낭(福娘) 잎꽂이를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성공하였다.

일단 그 귀한 녀석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복낭 잎꽂이 성공

벙어리 장갑 모양의 복낭 잎꽂이 아가


벙어리 장갑을 닮아서 더욱 귀엽고 앙증맞다. 새 잎 앞의 키 짧은 건 뿌리로 보인다. 잎꽂이 6개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어미잎은 아직 생생하다.


4개월 만의 결실


전부 여섯 잎을 시도해서 4개월을 깜깜 무소식으로 지내다가 한 달 전쯤인 11월 초에 머리를 살짝 내민 한 녀석을 발견했다. 혹시 중간에 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 달 정도 기다려 보기로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라고 있다.

한 달을 기념하여 이 어여쁜 아이를 독립시키기로 마음 먹고 아담한 집을 마련해 주었다.

복낭 잎꽂이 아가 입주

독립한 복낭 잎꽂이 아가.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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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낭 잎꽂이 환경


고작 6잎 시도해서 달랑 한 개 성공하였지만 그 대상이 복낭이기에 복낭을 잎꽂이한 환경 혹은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혹시나 이 곳을 찾아올 다육 초보 및 마니아[각주:1]들에게도 아주 약간은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1. 기다림     '기다리는 자에게 잎은 그 자태를 보여주나니...'

뭐니뭐니해도 잎꽂이에 임하는 기본자세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한 떨기 잎이 올라오는 그날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다. 이번 복낭이도 잎이 나기까지 4개월이 걸렸고 같은 날 잎꽂이 한 웅동자는 아직 아무런 변화도 없다. 잎이 무르거나 말라버리지 않는 이상 꾹 참고 기다리자.

2. 흙에 묻기     '팍팍 묻었~냐?"

이번에 성공한 아이는 흙에 일부분을 묻는 방식의 잎꽂이 방법을 적용하였다. 물론 묻은 아이들 중에서 안나온 아이도 있지만, 일단 묻는 방식에서 성공하였으니 이 방법에 점수를 더 주겠다.
잎꽂이 잘 되는 아이들이야 잎꽂이 방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지만 잎꽂이가 힘든 아이들은 흙에 묻는 게 뿌리도 빨리 그리고 잘 나오고 잎꽂이도 잘 성공하는 편으로 보인다.
흙은 일반 화원에서 파는 흙이 아닌 '리치쏘일'이라는 물 구멍 없는 화분에서도 화초들을 키울 수 있는 특수 토양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일반 잎꽂이에 이용되는 흙을 사용해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벙어리 장갑~ ^^;


3. 적당한 수분 공급     '물은 생명의 근원'

나는 잎꽂이 할 때 물을 자주 주는 편이다. 자주 줄 땐 스프레이로 하루에 두 번 준 적도 있을 정도다. 요즘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다 싶을 때 스프레이하고 있다.  근데 물을 안줬어도 잎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4. 해님[각주:2]과 바람     '저 복낭 잎꽂이를 누가 빨리 성공시키나 내기 하지 않을래?'

직광 또는 강광(强光)을 피해 아파트 발코니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4~5시간 정도 비치는 곳에 두었다. 발코니 창은 양쪽 끝을 열어두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였다. 이건 기본중의 기본이다. 

복낭 잎꽂이

건강하게 자라다오.



당신도 할 수 있다. 복낭 잎꽂이! ^^;


복낭 잎꽂이를 하고 있는가? 한 두 달 기다려보고 엎어버리지는 않았는지. 잎이 말라비틀어 세상 하직하는 날까지 기다려 보도록 하자. 기다림의 고수가 되자. 기다림을 즐기자. 기다려 보자.

복낭이랑 같이 잎꽂이 한 녀석들 중에 아직 얼음땡인 아이가 있다. 바로 '웅동자'. 몇몇 잎은 말랐지만 아직 멀쩡한 녀석들이 있다. 가을이 되면서 본체에서는 새 잎이 쑥쑥 나오면서 많이 풍성해졌는데 잎꽂이는 세월이 가는 걸 모르는지 마냥 그대로다. 그래서 가끔 웅동자 잎꽂이 했는지 잊어먹기도 한다. ㅎㅎ

거의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복낭/복랑 잎꽂이가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분명 되긴 되니 일단 도전해 보시라. 건투를 빈다. 아자!


  1. '매니아'가 아니고 '마니아'가 표준어이다. 그렇지만 '매니아'로 표준어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문으로]
  2.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명사와 명사가 합쳐진 합성어에서만 적용된다고 한다. '-님'은 접미사로 '해님'은 파생어가 되므로 사이시옷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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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빠지는 다육이의 마력(魔力)은 끝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종류와 형형색색으로 물이 드는 아름다움과 더불어 바로 잎꽂이가 아닐까 싶다. 잎을 뜯어서[각주:1]그냥 흙에 올려놓거나 살짝 묻어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조그만 잎이 나오니 얼마나 오묘하며 신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각주:2] 다육 입문 이제 겨우 만 5개월 밖에 안된 나도 이러한 마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간 다육이들 들일 때마다 잎꽂이를 하고 웃자란 녀석들 하엽을 훑으면 남은 잎이 아까워 잎꽂이하곤 했다. 정말 헤어날 수 없는 잎꽂이의 매력.

그러다 보니 좁은 발코니에 잎꽂이 해 둔게 여러개 되는데 문제는 같은 종류인 녀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잎꽂이 아이들만 보면 마음이 불편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어제 갑자기 필이 꽂혀 몇몇 잎꽂이 아이들을 합식하기도 하고 독립시키기도 했다.

Sedum album 'White Stonecrop'
화이트 스톤크랍

화이트 스톤크랍, Sedum album 'White Stonecrop'

무려 세군데서 따로 자라던 아이들을 합식하고 큰 집으로 이사시켜 주었다. 제일 위 세녀석과 가운데 세녀석은 같은 날 잎꽂이 한 아이들인데 많은 차이가 보인다. 젤 위 세녀석은 이미 한번 이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이식때 뿌리를 좀 다쳤는데 아마도 그 영향이 아닌가 싶다. 몸집은 작지만 단단하고 색이 진하게 들었다.

플라스틱 용기에 물구멍 없는 화분에 쓰이는 흙인 리치쏘일을 담고 퓨리라이트로 마무리해 주었다. 집은 싸구려지만 가구랑 인테리어는 최고급이다. ㅋㅋ

'화이트스톤'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아이. 학명까지는 아니더라도 '화이트 스톤크랍' 또는 '화이트 스톤크롭'으로 이름만이라도 정확하게 불려지길 바란다.


Anacampseros rufescens
취설송

취설송, Anacampseros rufescens

물들면 초록, 빨강, 주황, 보라, 노랑 등 정말 다양한 색을 뽐내는 취설송. 신선의 수염같은 하얀 털은 보너스~

다육 입문할 때 들인 아인데 잎꽂이를 그 때 바로 했는데 두 달이 지나도 뿌리면 짧게 조금 나올 뿐 잎은 전혀 보여주지 않다가 9월이 되니 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6 잎 중 2 잎에서만.ㅠ.ㅠ

쑥쑥 자라더니 지금은 추워져서인지 아주 더디게 자라고 있다. 그 외 세녀석은 뿌리만 나왔고 한녀석은 뿌리 내려고 고생하고 있는 중...


xSedeveria 'Letizia'
레티지아

레티지아, xSedeveria 'Letizia'

위에 소개했던 화이트 스톤크랍과 더불어 웃자라기 명수인 xSedeveria[각주:3] 'Letizia'. 덕분에 하엽을 꽤 많이 훑을 수 밖에 없어서 잎꽂이 아이들이 엄청 늘었다. 위 사진의 아이들은 레티지아 첨 들였을 때 잎꽂이에 미쳐서 바로 잎꽂이 했던 아이들의 모습이다. 하엽 훑어서 잎꽂이한 애들은 다른 곳에서 바글바글 모여서 살고 있다. ㅋㅋ

이 아이들도 한참을 뿌리만 내고 살더니 8월 말인가부터 잎을 내면서 저리 이쁘게 크고 있다. 7시 방향에 보이는 녀석은 철화가 될 기미가 보이는데 자라면서 풀리지 않길 기도하고 있다.

고운 님으로 나눔 받은 잎꽂이로 큰 레티지아도 있는데, 내년 봄엔 멋진 레티지아 왕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 같다. ^^;


xGraptosedum 'Franscesco Baldi'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코 발디, xGraptosedum 'Franscesco Baldi'

잎꽂이 무지 엄청 잘되는 녀석. 잎이 잘 나올 뿐만 아니라 잎과 뿌리가 정말 빨리 나온다. 그리고 쑥쑥 잘 크기까지 한다. 사진의 녀석은 물이 조금 들기까지 했다. 착한 녀석.

이 아이 말고 계란 껍질 화분에 세 녀석 더 있고, 잎꽂이 한지 얼마 안되는 아이들도 몇몇 있고, 꽃대로 추정되는 것도 두 녀석이나 꽂아두었다. 레티지아 부자이면서 발디 부자다. ㅎㅎ

그랍토페탈룸 속의 용월과 세둠 속의 을녀심의 교배(Graptopetalum paraguayense x Sedum pachyphyllum)로 태어난 녀석이라고 한다. 을녀심보다는 용월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다.

퓨리라이트의 기능을 시험해 보기 위해 떠먹는 요거트 통에 구멍을 뚫고 퓨리라이트로만 채우고 발디를 식재하였다. 파이팅!~~



  1. 간략하게 적었지만 실제로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특히 싹이 나오는 곳인 생장점을 살리면서 모체의 줄기가 상하지 않게 잎을 뜯어내는게 제일 중요하다. [본문으로]
  2. 보통은 흙 위에 올려놓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뿌리가 흙 위로 너저분하게 나오는게 보기 싫어서 흙에 살짝 묻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 방식이 성공률이 높은 듯 하다. [본문으로]
  3. 세둠(Sedum)과 에케베리아(Echeveria)의 교배를 일컫는다. 즉, 종간 교배가 아닌 속간 교배로 나타난 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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