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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9 23:56 초록
히아신스속 히아신스
Hyacinthus orientalis L.

한여름을 냉장고에서 알뿌리 상태로 잘 지낸 뒤 심어준 히아신스가 하얀 꽃을 만개했습니다. 처음엔 한 송이씩 피우더니 어느새 한꺼번에 활짝 피웠네요.

작년에 서울 올라오신 어머니께서 코스트코에서 사주신 히아신스를 여러 송이 사주셨는데 그 중 두 송이는 관리 부실로 마르거나 썩어 죽어버리고 두 아이만 살아남았고 그 중 한 아이가 이렇게 예쁜 흰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군 > 외떡잎식물군 > 아스파라거스목 > 히아신스과 > 히아신스속
[출처: 위키백과]
백합과 > 히아신스속
[출처: 브리태니커]
식물 > 꽃과 풀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 > 히아신스속
[출처: 다음 자연박물관]

검색하는 곳마다 분류가 다 다르네요. 그래도 히아신스속인 것은 동일하군요. ㅋ~

원산지: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출처: 위키백과]
지중해 지역, 아프리카 열대지역
[출처: 브리태니커]

지중해와 인근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보면 되겠군요.

다 아시겠지만 히아신스는 알뿌리식물로서 여름으로 갈수록 꽃과 잎이 시들면서 알뿌리만 남고 그 알뿌리로 여름을 납니다. 알뿌리를 화분에 심은 상태로 보관해도 되지만 캐내서 보관하면 알뿌리가 튼실해지고 꽃도 커진다고 하는군요. 양파자루 같은 것에 넣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이듬해에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저온 처리를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제가 참고하는 책에서는 여름이 끝나가는 9월에 냉장실에 넣고 두 달 동안 둔다고 하네요. 최소 45일은 저온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저온 처리가 끝나면 기존 알뿌리에 새끼 알뿌리들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제 경우엔 불행히도 자구는 하나도 달리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저온 처리 전에 관리를 잘 해주지 않아서 영양분을 많이 축적하지 못한데다 저온 처리도 다소 늦게 (10월쯤) 시작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에서는 알뿌리가 보이지 않도록 흙을 살짝 덮거나 싹이 난 것은 알뿌리 일부가 흙 위로 올라오도록 심으라고 합니다. 제 경우는 싹이 나지 않았지만 흙을 다 덮는 대신 정수리 부분이 보일 정도로 남겨두고 흙을 채웠습니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주라고 합니다. 너무 자주 줄 경우 알뿌리가 썩을 염려가 있으니 흙의 상태를 잘 보고 관수하시면 좋겠습니다.

꽃을 오래 보려면 서늘한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작년에 첨 들였을 땐 거실에 그리고 햇볕이 오래 드는 곳에 두었더니 꽃 핀지 일주일정도만에 시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는 알뿌리를 심고나서 계속 발코니에 두었는데 과연 꽃이 오래 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히아신스는 수경재배도 가능한데 우리집에 있는 아이들이 작년에 코스트코에서 수경재배 형태로 판매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이 경우 3~4일 늦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물을 갈아주어 뿌리가 신선하고 튼튼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작년에 귀찮아서 물을 잘 안갈아주었더니 결국 뿌리가 썩고 냄새가 나더니 죽은 뿌리도 생기고 살아남은 녀석들도 알이 작고 영양상태가 부실하더라구요.


화려한 꽃만큼이 짙은 향기로 즐거움을 배로 주는 히아신스.
봄이 오기전에 아름다운 히아신스를 곁에 두고 봄을 기다려보면 어떨까요.


참고:
1.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키우기, 산타벨라, 중앙BOOKS, 2009
2. 한국어 위키백과
3. 브리태니커
4. 다음 자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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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7.30 23:41 초록
벤자민 고무나무 열매
벤자민 고무나무 (Benjamin tree)
학명 : Ficus benjamina



벤자민 고무나무

이번 휴가때 본가에 갔더니 못보던 벤자민 고무나무가 있더군요.
근데 나무에 노란 뭔가가 보이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저 호롱박처럼 뭔가를 걸어두셨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벤자민 고무나무의 열매더군요.

영양이 충분하지 않아 새가지로 번식하지 못할 것 같다는 판단을 벤자민이 하면
열매을 맺어 씨를 퍼뜨릴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 빅맨님 블로그 

일단 고무나무에 과일 같은 열매가 열리니 참 신기하네요.

벤자민 고무나무 열매

원래 열매가 대칭으로 두 개가 마주보며 열렸는데 하나가 저절로 떨어져버렸더라구요.
그래서 두 개 달린 모습이라도 찍어보고자 떨어진 열매를 가지에 끼우려다 나머지 열매마저 똑 떨어져버렸답니다.
그래서 바늘 같은 걸 이용해서 위 사진처럼 연출해 보았습니다.

역시 고무나무란 이름에 걸맞게 열매에서도 하얀 고무액 같은 액체가 나오더군요.

열매가 익으면 붉은색이 된다고 하는데 (에듀피아대백과)
붉게 익은 열매도 참 예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벤자민 고무나무의 열매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무아님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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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7.08 23:58 초록
인도고무나무

그동안 벼르던 일을 오늘 해치웠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인도고무나무를 잘라 물꽂이를 한거죠.
왼쪽 줄기를 잘라 물꽂이를 시험삼아 했다가 성공하고 나니 나머지 줄기도 물꽂이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었거든요.

2010/06/01 - [초록] - 물꽂이 한 인도고무나무 집장만
2010/06/10 - [초록] - 물꽂이 했던 인도고무나무 새 집 이사후 자리잡다.

근데, 자꾸 새 잎이 나와서 댕강할 기회만 엿보고 있었어요.
제가 보니 고무나무는 잎이 3~4장이 나오고 난 뒤엔 한참동안 새 잎이 안나오다가
또 3~4장 나오고 한참을 쉬더라구요.
왠지 새 잎 나올때 잘라내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기다렸지요.

인도고무나무
사진 아래 끝나는 부분에서 절단을 할 계획입니다.

인도고무나무
물이 닿는 면적을 넓게 하기 위해서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싸구려 가위라 녹이 많이 슬었네요.
그래도 가스렌지 불에 잘 달군담에 식혀서 잘라주었습니다.

인도고무나무
하얀 고무원액이 흘러나오네요.
만져보면 끈적끈적합니다.
깨끗하게 닦아냈습니다.
저 고무가 마르면 잘 안지워지고 지워지더라도 흔적이 좀 남더라구요.

인도고무나무
올초에 코스트코에서 수경재배된 히야신스를 샀었는데
그때 히야신스가 담겨져 있던 통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아주 딱입니다.

인도고무나무
물꽂이가 끝난 모습이에요.
일단 빛이 약하게 드는 잡동사니 가득한 방으로 들였습니다.
언제 날 잡아서 대청소 해야겠군요. ^^

물관리 잘하면 별이상없이 뿌리 잘 내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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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20 23:56 초록
문주란(文珠蘭)
Crinum asiaticum


저희 집에 있는 또다른 최고참인 문주란이 10여일 전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오늘 밤에 깜짝 꽃을 피웠습니다.
작년엔 건너뛰더니 올핸 피워주네요.
문주란 꽃은 아름답다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매력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답니다.
마이너를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저에겐 딱 맞는 녀석이죠. ㅎㅎ
게다가 향기는 얼마나 좋은지.

꽃 사진 뒤로 문주란의 육중하면서도 늘씬한 몸매가 보이네요. ^^

2010/06/09


꽃대는 8일에 발견했는데 사진은 담날부터 찍었어요.

2010/06/10


하루하루 다르게 꽃대가 쑥쑥 올라옵니다.

2010/06/11


초록 숟가락이 되었네요. ^^

2010/06/13


한 5일 정도 지나니 꽃을 감싸고 있는 껍질 색깔이 약간 변하네요.
껍질이 점점 더 얇아지는 과정입니다.

2010/06/17


10일 정도 지나니 껍질이 갈라지면서 안에 자리잡고 있는 꽃들이 살짝 보입니다.

2010/06/17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꽃대가 휘어지면서 올라오네요.

2010/06/20


오늘 낮엔 꽃대가 저렇게 가로로 누워있지 않았는데 참 희한하네요.

꽃이 전부 활짝 다 피면 한 번 더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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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18 23:53 초록

벌레잡이제비꽃 모라넨시스
Pinguicula moranensis


일전에 포스팅했던 벌레잡이제비꽃 모라넨시스가
 올 겨울(2월)에 꽃을 피웠던 모습들입니다.

2010/04/22 - [초록] - 벌레잡이 제비꽃(Pinguicula moranensis) 포기나누기 및 잎꽂이


벌레잡이제비꽃屬(Pinguicula)에는 여러 종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녀석이 바로
모라넨시스죠.

전 작년에 다음 모식물판매 카페에서
할인가 3천원에 팔 때 잽싸게 구매했답니다.
물론 작은 녀석이긴 했지만
꽃도 피우고 식구도 늘려주니
더 이상 좋을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분화도 잘 됩니다


근데 벌레잡이제비꽃은 잎꽂이도 잘되는데
왜 가격이 비싼 편일까요?
사람들이 잘 죽이는 걸까요?
제가 키워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걸로 봐선 그건 아닐 것 같고요.
하여튼 미스테리합니다.


근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 조금 검색해 봤더니
'벌레잡이제비꽃들은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토양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는 글이 있더군요.
뿌리가 깊게 자라지 않아서 좀 약해보이긴 합니다만
습하게 키워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전 피트모스-보수성 짱인거 아시죠- 100%에다 심고
물이 다 마르고 나서 다음날 바로 채워준 것 두,세 번 빼고는
항상 물이 일정하게 있도록 유지하면서
저면관수 해주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저렇게 꽃까지 피었답니다.

 
이런 꽃 얘긴 없이 잡설이 길었군요.
꽃이 참 단아하면서 예쁘지 않습니까.
특히 저 빛깔이 참 예술입니다.


저렇게 꽃대에도 벌레를 위협하는 끈끈이 털들이 잔뜩 나있습니다.
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작은 날벌레들이 거의 없어서
저 꽃대에 벌레가 붙은 걸 본 적이 없어서
실제 꽃대로도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살짝 있습니다. ㅎㅎ


꽃받침(?)에도 끈끈이 털이 있어요.
벌레를 잡기위해 완벽하게 진화한 모습입니다.

이쁜 얼굴 뒤에 무서운 털들이 보송보송.
무시무시합니다. ^^

잎꽂이도 몇 개 성공했으니
앞으로 저 예쁜 꽃들이 군무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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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10 23:56 초록

지난 인도고무나무 물꽂이 포스팅에 올렸던 아이가
새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완전히 자리잡은 것 같기에 사진 올려봅니다.

2010/06/01 - [초록] - 물꽂이 한 인도고무나무 집장만


물꽂이 상태에서는 새 잎이 나오지는 않더니
새 집을 얻자마자 사진에서처럼 새 잎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쑥쑥 잘 커줄 것 같습니다.
한시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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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03 23:50 초록

어제 글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초록이들 중에는 겨울을 겨울답게 지내야
다음해 봄에 꽃을 제대로 피우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토박이로 자라는 아이들 중에 그런 특성이 있는 경우가 많죠.
가장 대표적인 초록이가 바로 오늘 소개할 군자란입니다.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이 아이는 저희 집에 있는 몇 안되는 최고참입니다.

한 달전 쯤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열매 3개가 달려있답니다.
올해는 봄이 늦게 와서 그런지 예전보다 꽃이 좀 빨리 진 듯 합니다.


군자란은 꽃 한송이 따로 떼어보면 꽃이 커서 별론데 이렇게 모여서 군집으로 피니 정말 아름답습니다.
먼저 핀 꽃송이가 조금 시들어 가는 때 찍은 거라 약간 아쉬운 모습이네요.


역시 저온처리를 확실히 해주니 올해 이렇게 꽃대가 쭈~욱 올라오면서 싱싱한 꽃이 핍니다.


드디어 참 불쌍한 모습이 나옵니다. ㅋ~
앞서 나온 그 최고참입니다. 정말 몰라보겠지요?


작년엔 6월말에 꽃이 피었군요. 7월 2일에 핸펀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색도 좀 바랬고 꽃대 올라오다 말았습니다.
그나마 최고참이라 꽃대를 저만큼이나 올린 겁니다.


이 아이는 위 최고참의 자식입니다. 작년에 분가를 해줬습니다.
저온처리를 못한데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꽃대 거의 올리지도 못하고 꽃이 참 불쌍하게 핀 모습입니다.
작년에 힘들었는지 올해는 꽃이 피지 않았어요.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저온처리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온처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파트라면 겨울내 발코니[각주:1]에 두면 됩니다. 
밤새 발코니 창문 열어서 동해를 입히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답니다.

다음엔 다육이로 찾아오겠습니다~


  1. 보통 베란다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발코니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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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02 23:22 초록

산천보세 개화 2010/3/15


오늘 투표들 하셨나요?

전 선거권을 가진 이후 한번도 투표를 안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도 당연히 투표를 하고 왔고요.
보통은 6시에서 7시 사이에 가거나 아침 일찍 가서 하는데,
오늘은 밍기적거리다 오후 2시쯤 갔었습니다.

시간을 잘못 선택한 탓인지 아님 투표 열기가 높아서인지 투표소에서 꽤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시더군요.
줄 서서 투표한 건 평생 처음이었네요.

투표 용지가 총 8장이나 되니 실수하지 않으려고 엄청 집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하튼 제가 투표한 분들이 많이 당선되어서 좋은 정책 펼쳐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발 좀~~~ ㅎㅎ


잡설이 길었습니다. 쯔압.


역광에 의해 꽃잎 테두리가 빛나는 모습이 정말 멋지죠?


오늘은 동양란 사진 올려봅니다.
산천보세라고 아주 흔한 녀석이지요. 
저희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 흔하다는 증거이지요. ^^

'보세란'이란 말은 '새해에 제일 먼저 은혜를 갚는 난'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서 새해(설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난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선물용, 개업용 등으로 애용되고 있지요.

저희 집에서는 설날 일주일 전쯤에 꽃대가 올라오길래 설날 전후로 피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를 했었는데요,
3월 초에 피기 시작해서 3월 중순경에 다 피더군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흔해빠졌지만 꽃은 참 이쁩니다.
이쁘다기보단 화려하단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동양난 치고는 색도 진하고 무늬도 강렬해서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역시 디카의 직광은 사물을 확 죽여버리는 마법이 있어요. ㅋㅋ


참, 산천보세 같은 겨울에 꽃 피우는 난은 군자란[각주:1]처럼 저온처리 해줘야 하는 거 알고 계시나요?
작년초까지 저온처리란걸 듣도 보도 못한 저는 
저희 집 군자란이 꽃을 왜 포기사이에서 힘겹게 피우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거든요.
그 전엔 별다른 거 안해도 꽃이 잘만 폈거든요.

알고보니 결혼 전 저희 집은 주택이었고
결혼 후에 살았던 아파트는 20년 다되어가는 낡은 아파트여서
저온처리가 자연스럽게 진행이 됐던거였어요.
즉 지금 아파트로 이사와서는 꽃이 제대로 안피었던 이유가
바로 겨울에 충분히 춥지 않았다는 것이죠.

올핸 산천보세도 군자란도 꽃대 시원하게 올리고 꽃도 풍성하게 피워주었네요.


이제 재미있는 선거개표방송이나 보러가야겠습니다.
올해는 아~주 흥미진진하군요.


  1. 이름이나 생김새로 봤을 때 난으로 착각하기 쉬운 아이. 실제로는 수선과에 속한다. 문주란도 난으로 착각하기 쉬운 대표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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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6.01 23:03 초록

오늘 집 마련해 준 아이


오늘은 물꽂이 한 지 2개월쯤 되어가는 인도고무나무에게 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본가에서 가져와서 키우고 있는 꽤 오래된 인도고무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근데 관리를 안해주니 수형이 너무 밉게 변해버려서
- 차마 사진으로 전체 모습을 보여드리기가 민망하네요. -
 늘 고민해 왔었는데, 4월초쯤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고무나무가 물꽂이 된다길래
바로 가위 들고는 잘라버렸었지요. 

수전증으로 인해 화질이 좋지 못하네요. ㅠㅠ


위쪽 줄기의 잎이 아래쪽 보다 큽니다.


물꽂이를 하기 위해 잘라냈던 가지에서 새로운 줄기가 3개나 나왔습니다.
4~5월이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고 있어요.

아~ 근데 이렇게 잘라버려서 수형이 더 미워지면 어쩌나 싶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보통은 뿌리가 잘 내리라고 잎을 제거하거나 돌돌 말아준다고 하던데
그냥 저 상태로 물꽂이를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잎꽂이 한 달 20일쯤 된 것 치고는 뿌리가 덜 나오고 덜 자란 것 같습니다.
사실 중간에 뿌리가 얼마나 잘 나왔다 보다가 처음 나온 뿌리 2개를 잘라먹은 영향도 좀 있습니다. ㅋㅋ
저 정도면 옮겨심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일단 일은 저질렀으니 자리 잘 잡고 무럭무럭 자라주길 바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아래쪽에서 본 모습인데요, 잘린 단면에서도 뿌리가 내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오늘은 배양토 2 : 펄라이트 1 : 마사토 1 의 비율로 흙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체가 하나 뿐이니 산세베리아보다는 훨씬 수월했네요.

이젠 예쁘고 멋진 고무나무가 되는 거야!


이 각도에서 보니 참 멋지네요. 그렇지 않나요?
잎이 쭈글쭈글한 것이 좀 눈에 거슬립니다만 우리집 고무나무 잎은 저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원인이 뭘까요?


오늘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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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2010.05.30 23:59 초록

새 집에 입주한 산세베리아

우리 집에 아주 무성하게 자란 산세베리아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녀석이었지요.
작년 여름엔 꽃을 피워 아주 진한 향기에 흠뻑 취했었답니다.

근데 몇년을 무관심으로 키우다 보니 분갈이 시기를 놓쳐버렸죠.
분갈이 해주고 싶었지만 덩치도 있는데다 뿌리가 너무 꽉 차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릴까 화분을 깨버릴까 이렇게 고민을 하면서 차일피일 분갈이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거의 1년전 모습이군요

정확히 2달 전.
한창 장난끼가 심할 때인 우리 아들이 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화분과 벽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다가 화분을 넘어뜨린 것이지요. ㅜㅜ

자금난과 게으름의 이중 콤보로 그렇게 2달 동안 산세베리아를 집도 절도 없이 발코니에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중간중간 짬짬이 일부는 새 화분에 옮겨 심긴 했지만 워낙 개체수가 많다 보니 아직 절반 정도가 남아있었어요.



뿌리부분은 햇볕 안받도록 해서 발코니에 뒀는데 아주 잘 견디고 있었습니다.
두 달을 물없이도 마르지 않았네요. 과연 뿌리를 잘 내려줄까요?
잔뿌리는 말라버려서 손질을 한 담에 키가 작은 것과 큰 것으로 나눠보았습니다.


산세베리아가 살 집입니다.
원래 살던 집과 비슷한 걸 골랐는데 예전 집이 몸매가 좀 더 좋군요. ㅋ~
테두리에 12라고 보이죠? 12,000원짜리란 얘기죠^^ 제법 커요~


가벼우라고 스티로폼을 밑에서 4분의 1정도로 넣어주고 씻어둔 난석을 그 위에 깔아주었습니다.


배양토 4 : 펄라이트 4 : 마사토(小) 3

배양토 4 : 펄라이트 4 : 소립 마사토 3 비율로 흙을 준비했습니다.
화분이 커서 흙이 무거우면 곤란하니 마사토보다 펄라이트를 많이 넣어줬습니다.


아주 정성껏 섞어줬습니다.
흙이 예쁘게 준비되었네요~


이런, 흙 잡아 먹는 하마 같으니~

화분에 채웠는데 위 사진이 상태가 위에 준비한 양의 3배가 들어간 모습입니다.
혼자 작업해야하는데다가 산세베리아가 키도 크고 양도 많아서 일단 흙부터 채우고 나무 심듯이 산세베리아를 심을 계획이었습니다.



아까 준비한 만큼의 흙이 한 번 더 들어갔습니다.
스티로폼을 더 넣을 걸 하는 후회를 약간 했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그리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혼자서 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결국 성공했네요.
쓰러지지 않게 중간 중간 노끈으로 묶어가면서 심었습니다.


아! 너저분한 발코니. ㅋㅋ

두 달을 벼르던 일을 마치고 나니 상쾌하고 개운합니다.
시원하네요.^^

일단 뿌리가 잘 내려야 할텐데 말이죠.
두 달이나 방치해뒀으니 약간 걱정이 되긴 하네요.

배양토에 습기가 많은데다 뿌리가 바짝 마른 상태라 물은 주지 않고 일단 볕이 약하게 들어오는 제 방으로 옮겨놓았습니다.
뭐 뿌리 잘 내리고 새 집에서 잘 자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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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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