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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인드가 키우는 식물, 특히 다육식물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를 풀어놓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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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8 19:35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엠프레스 / 엠파스
Echeveria 'Empress'


    다음 카페 리리사의 '에스더'님께 나눔 받은 엠프레스 꽃대입니다. 좀 살펴보니 엠프레스가 엠파스라는 이름으로도 유통이 되고 있네요.

    꽃대를 꽂아놨더니 아래쪽에서 자구가 나왔습니다. 꽃대만으로는 엠프레스의 매력을 잘 알 수 없는데 자구가 얼른 크게 자라서 아름다운 엠프레스를 감상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꽃대 중간부분에서도 자구가 새로 나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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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19:0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 / '피치 브라이드', '비취후리데'
Echeveria 'Peach Pride
'

    작년 6월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던 피치 프라이드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살고 있는 화분은 볼품없는 플라스틱 과자통이지만 나름 색깔이 어울리네요. ㅎㅎ 과자통을 재활용하기 위해 이 아이도 리치쏘일에다 심었는데 꽃대도 올리고 자구도 만들면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초의 모습이에요. 쫄쫄 굶겨서 잎은 후줄근하지만 잎들이 잘 오므라져서 로제트가 참 아름답지요? 너무 굶겨서 그런지 꽃대가 올라온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있어야 꽃이 피겠다 싶어서 올 초부터 물을 자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좀 퍼져버렸네요.^^

    그래도 속살은 뽀얀 것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꽃대가 세방향으로 나누어지면서 꽃을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먼저 피었던 꽃들은 시들거나 인공수정 또는 자연수정이 되어 꽃이 지고 있군요. 같은 에케베리아임에도 최근에 포스팅한 화월야 꽃대의 형태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꽃도 색, 형태, 크기, 구조 등의 면에서 화월야와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일단 크기가 더 크고 꽃이 더 활짝 피네요. 화월야는 꽃이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피치 프라이드는 일정하네요. 암술은 가운데 몰려있지 않고 5개가 5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술의 개수는 10개로 같군요.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일부는 화월야와 교배를 시도하였습니다.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보너스

    보너스 사진은 엄마의 그늘에서 수줍게 자라고 있는 자구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꽃대 올려서 힘들텐데도 품에 아가 하나를 품고 있네요. 꽃대와 같이 키우다 보니 자구의 성장속도는 꽤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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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21:4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화월야 / 풍류밤
Echeveria 'Hanatsukiyo'

 화월야가 꽃대를 무려 3개나 올리더니 드디어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에케베리아들이 보통 붉은색 계통의 꽃을 피우길래 이 녀석도 그럴 거라 막연히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노오란 꽃을 피웠습니다. 개나리가 생각나는 정말 봄에 딱 어울리는 그런 꽃을 피우네요.

정가운데 암술에는 꿀처럼 보이는 끈적이는 액체가 고여있고 그 주위로 10개 수술이 보입니다. 꽃잎은 총 5장으로 예쁜 별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옆모습과 뒷모습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개화한 꽃은 인공수정을 해주었습니다. 일부는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의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과연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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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4 23:49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동운 '코더로이' / '코데로이', '립스틱'
Echeveria agavoides 'Coderoyi'

'오! 나의 여신님' 주인공 베르단디 양과 함께 살고 있는 에케베리아 동운 '코더로이'입니다. '코데로이'라고도 불리지요. '립스틱'이란 이름으로 들였는데 최근에 '립스틱'과 '코더로이'가 같은 종으로 통일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예전엔 '코더로이'와 '립스틱'을 구분하여 '코더로이'가 더 값어치 있게 여겨졌었지요.


이 아이를 들인게 2009년 9월이었으니 벌써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말 나온 김에 입양된 이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예전 모습들

2009년 9월 1일

머그컵에 리치쏘일로 처음 식재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그땐 저리 작은 녀석이었는데 1년 반 동안 엄청나게 컸네요.

2009년 10월 중순

에어컨 실외기에 뒀더니 그사이 부쩍 몸집을 키우고 저리 붉은 손톱을 자랑하더라구요.

2010년 5월 31일

입양 9개월 후의 모습이네요. 머그컵의 지름보다 훨씬 자랐군요. 어린아이 티를 벗고 풋풋한 10대 후반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두 번이나 올리는 꽃대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는 올 초에 저렇게 꽃대를 올렸는데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고 여겼을까요? 갑자기 꽃대가 저리 말라버렸습니다. 씨앗 좀 받아볼까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기특하게도 제 마음을 어찌 알고는 저렇게 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귀여운 녀석~ 사랑받고 싶었구나. ㅋㅋ
 

리치쏘일에 심었어요

머그잔에 다육이를 심는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 포스팅의 주인공이 바로 이 아이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분갈이를 전혀 하지 않았고 물구멍이 없는 머그잔인데도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왕성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그잔에 구멍 뚫지 않았다는 인증샷입니다.
설마했는데 리치쏘일의 능력이 대단하군요. '코더로이'말고도 리치쏘일에 식재한 아이들이 제법 있는데 성체를 심은 경우는 100% 생존하고 있습니다.

리치쏘일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파종할 때인 것 같습니다. 파종분의 경우는 보통 물관리를 저면관수로 하는데 리치쏘일을 사용하는 경우 스프레이를 하거나 위에서 물을 부어야 하므로 씨앗을 관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발아를 해도 느리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리치쏘일을 사용한 느낌에 대해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리치쏘일에 관심 있으신 분은 다음 카페에서 '라이네쎄'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카페 '슈기플라워' [

[2009.08.29] 입양
[2009.09.01] 아주심기
[2011.01.??] 첫 꽃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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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23:42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이스터 보넷', '이스터 본넷'
Echeveria 'Easter Bonnet'
유통명: '이스턴 본넷' 

'싸모쵸의 다육뜨락'에서 들인 이스터 보넷(Echeveria 'Easter Bonnet')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수입될 때 수입업자 또는 유통업자가 이름을 대충 봤는지 이스턴 본넷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발이지 이름 좀 제대로 유통해주면 좋겠습니다.

원래 타오르듯 붉게 물드는 아이인데 아직은 푸르딩딩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자라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랍니다.

지난 2월 초에 우리집에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커팅된 자구를 들였는데 자구 치고는 덩치가 꽤 되었습니다. 햇볕을 많이 못 받았는지 물이 거의 들지 않은 채로 왔었네요. 새로 나오는 잎일수록 프릴이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한 달이 지난 엊그제 모습입니다. 일단 잎 가장자리에 물이 살짝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프릴도 잘 만들어지고 있구요. 뿌리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군요.

우리집에 첨 오고 열흘 정도는 뿌리가 잘 내리는지 뽑아보면서 조바심을 냈었는데 그 이후로는 무관심한 듯 하면서 그냥 내버려 두었는데 이렇게 뿌리가 사방 팔방으로 잘 뻗어나오고 있네요. 뿌리가 흙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확실히 보이네요~

작년에 상추 키웠던 스티로폼 박스 화분과 흙에 그냥 꽂아두었는데도 뿌리가 잘 내렸네요. 어느 정도 뿌리가 나왔기에 이식을 해주었습니다.

힘차게 뿌리를 내리는 모습이 기특해서 멋진 화분을 집으로 주었습니다. 푸르딩딩한 모습이 화분과 잘(?) 어울리는군요. ㅋㅋㅋ

이제 물들고 주름 팍팍 잡아주기만 하면 되는군요.


] 다음 카페 '싸모쵸의 다육뜨락' [

[2011.02.08] 입양: 자구 커팅
[2011.03.11] 뿌리 내린 후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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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23:29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 Echeveria chihuahuaensis

치와와엔시스가 봄을 맞아 작년 가을보다 붉고 날카로운 손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모습을 보실까요.

봄처녀 속살처럼 뽀얀 잎에 빠알간-빨간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아요- 가시를 세운 모습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찔리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다가가고 싶고 만지고 싶어집니다. 흡사 촛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된 심정이랄까요.

그러나 치와와엔시스도 비오킬로 인한 얼룩은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ㅠㅠ 
올 가을이 되면 깨끗한 얼굴로 돌아오겠지요.


요즘 정말 많이 저렴해졌던데 기회가 된다면 꼭 들여서 아름다운 모습 늘 곁에 두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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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23:29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 Echeveria chihuahuaensis

치와와엔시스가 봄을 맞아 작년 가을보다 붉고 날카로운 손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모습을 보실까요.

봄처녀 속살처럼 뽀얀 잎에 빠알간-빨간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아요- 가시를 세운 모습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찔리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다가가고 싶고 만지고 싶어집니다. 흡사 촛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된 심정이랄까요.

그러나 치와와엔시스도 비오킬로 인한 얼룩은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ㅠㅠ 
올 가을이 되면 깨끗한 얼굴로 돌아오겠지요.


요즘 정말 많이 저렴해졌던데 기회가 된다면 꼭 들여서 아름다운 모습 늘 곁에 두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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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4 23:29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 Echeveria chihuahuaensis

치와와엔시스가 봄을 맞아 작년 가을보다 붉고 날카로운 손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모습을 보실까요.

봄처녀 속살처럼 뽀얀 잎에 빠알간-빨간으로는 느낌이 살지 않아요- 가시를 세운 모습이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찔리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 다가가고 싶고 만지고 싶어집니다. 흡사 촛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 된 심정이랄까요.

그러나 치와와엔시스도 비오킬로 인한 얼룩은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ㅠㅠ 
올 가을이 되면 깨끗한 얼굴로 돌아오겠지요.


요즘 정말 많이 저렴해졌던데 기회가 된다면 꼭 들여서 아름다운 모습 늘 곁에 두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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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3 19:40 다육/Echeveria

Echeveria 'Baron Bold'
에케베리아 '바론 볼드'
Echeveria 'Baron Bold'


Echeveria 'Baron Bold'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돌기가 있는 다육이.
올 여름에 한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 눈에 유난히 띄여 또 포스팅하게 되네요.
아직 한번도 소개가 안된 아이들이 많은데......

이전 포스팅에선 어떤 모습이었는지 잠시 보고 오실까요?
뜨거운 여름을 잘 견디고 나니 녀석이 몰라보게 달라졌지요?
잎마다 돌기가 나오고 크기도 커졌어요.
굉장히 힘이 있어보이고 남성스러워졌어요.

Echeveria 'Baron Bold'

예뻐 보이라고 물화장-물 스프레이-을 해주었습니다.
쌍두라서 그런지 자라는게 조금은 더딘 듯 합니다.

Echeveria 'Baron Bold'

큰 아이 단독샷.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님 환경이 좀 부족해서인지 돌기의 형태가 좀 아쉽습니다.

9월초 따가운 가을볕에 아직 어렸던 잎의 끝이 살짝 타버려서 저렇게 뒤로 말리고 있습니다.
잎끝은 자라지 못하지만 다른 부분은 계속 자라니 저리 되는 것이지요.
조심한다고 하는데 부족한 햇빛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종종 화상을 입힙니다.

Echeveria 'Baron Bold'

요즘 나오는 잎에는 돌기가 없습니다.
여름에 비해 햇빛을 현저히 적게 받거나 하지 않았으니
아마도 기온이 낮아지면서 돌기 생성이 억제되는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cheveria 'Baron Bold'

작은 아이는 아직 꼬꼬마의 티를 많이 벗지 못했네요.


즐거운 주말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카페 '리톱스-리톱스 사랑합니다' 구매 [

[2009.09.??]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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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02:07 다육/Echeveria
Echeveria 'Cassyz'

에케베리아 '카시즈'
Echeveria 'Cassyz'

Echeveria 'Cassyz'

올 여름 빗물만 좀 먹고 거의 단수시켰던 카시즈.
가을을 맞이해서 좀 성장시키고자 물을 흠뻑 주기 전에 몇 컷 찍어봤습니다.

Echeveria 'Cassyz'

1년 좀 넘게 카시즈와 함께 했습니다.
이 블로그 첫 포스팅도 바로 이 녀석에 관한 글이었죠.

그 때와 비교해 보니 키도 훌쩍 크고
얼굴도 앳된 티를 벗고 성인이 된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 개설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시간이 화살보다 빨리 날아갑니다.

Echeveria 'Cassyz'

카시즈를 키울 땐 물을 자주 주면 안됩니다.
데스메치아나처럼 잎이 한번 치마를 두르면 다시 오므라들지 않기 때문이거든요.
치마를 두르면 얼굴이 작아지고 보기 싫어지지요.
서두에서 언급했지만
올여름 걸이대에 내놓고 내내 비닐을 쳐서 갑작스레 내린 비 외엔 거의 단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멋진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물도 아주 진하게 들었구요.

올 여름 단수 직전의 모습을 보면 확실하게 변한 걸 알 수 있습니다.
Echeveria 'Cassyz'

1년전에 하나 뿐이던 자구도 확실한 얼굴 갖춘 자구가 둘이 되었어요.
자구 비슷해 보이는 것도 두 개가 있는데 확실친 않네요.

Echeveria 'Cassyz'

첫번째 자구입니다.
카시즈의 자구는 정말 잘 크지 않습니다.
작년에 태어났는데 아직도 저정도 크기밖에 되질 않아요.

Echeveria 'Cassyz'

두번째 자구입니다.
첫번째 자구가 작년에 저정도 크기였어요.

Echeveria 'Cassyz'

물을 밑으로 줄줄 나올 때까지 흠뻑 주었습니다.

Echeveria 'Cassyz'

정말 환상적입니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있어요.
정열과 수줍음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Echeveria 'Cassyz'

카시즈를 키울 때 꼭 명심할 것:
'물 주는 간격을 최대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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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9:32 다육/Echeveria

Echeveria chihuahuaenesis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Echeveira chihuahuaensis


Echeveria chihuahuaenesis

가을이 되니 치와와엔시스가 너무나 진하게 물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올 여름을 무사히 견뎌내고 정열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뾰족한 손톱은 피가 묻은 듯 합니다.

작년에 치와와엔시스 쌍두를 들여서 위에 보이는 사각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올 봄 어느 날부터
조금 더 큰 로제트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지 않기 시작했어요.
성장점이 자연히 없어져서 쌍두에서 외두가 되려나보다 생각했답니다.


Echeveria chihuahuaenesis

그런데 사진에서처럼 옆에서 자구를 만들어내더군요.
일종의 적심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식물, 특히 다육의 생명력은 놀랍습니다.

자구들은 덩치가 작아서 물이 더 잘 듭니다.
아무래도 잎이 작으니 속에 수분이 적게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cheveria chihuahuaenesis

반대편엔 좀 큰 녀석이 나왔어요.
아까 작은 아이들 보다 물이 약간 약하게 들었네요.


Echeveria chihuahuaenesis

로제트가 사라진 쪽의 큰 잎은 물을 주어도 더이상 탱탱해지지 않습니다.
이제 자신의 시간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것이죠.
이 잎들이 하엽이 되어 지고 난 뒤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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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8 23:42 다육/Echeveria
Echeveria 'Hanatsukiyo'
에케베리아 '화월야(花月夜)', '풍류밤'
Echeveria 'Hanatsukiyo'



Echeveria 'Hanatsukiyo'

어젠 서울에 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육이들 물 주고 하루 지나서 폭우가 오다니...
걸이대에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덮어씌웠는데도 옆에 비가 들이쳐서 몇몇은 물 흠뻑 먹었네요. ㅜ.ㅜ
에잇, 걸이대용 비닐하우스 구매해야겠습니다.

Echeveria 'Hanatsukiyo'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은 '화월야'입니다.
'풍류밤' 혹은 '풍류의 밤'이라고도 알려져 있지요.
화월야를 일본어로 읽으면 '하나-츠키-요'가 되니 학명이 맞는 듯 합니다만 어느 곳에서도 확실하게 언급하는 곳이 안보입니다.
일단은 Echeveria 'Hanatsukiyo'[각주:1]로 해도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Echeveria 'Hanatsukiyo'
작년 7월에 들였으니 딱 1년이 되었네요.
물빠진 모습과 올해 물든 모습을 잘 비교해 볼 수 있네요.

Echeveria 'Hanatsukiyo'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고 나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올 때 타고 왔던 연꽃을 떠올리게 합니다.
화월야의 매력은 바로 저 잎끝의 손톱 같은 테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화월야는 잎이 좁고 길어서 정말 손가락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물이 들지 않았을땐 연두색, 물드면 붉은색 혹은 분홍색이 살짝 비치는 듯 반투명한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붉은 꼭지점이 포인트를 주지요.

Echeveria 'Hanatsukiyo'
이렇게 보니 물고기 비늘 같기도 합니다. ^^

화월야는 물을 많이 먹어 잎이 퍼지면 보기가 싫으니 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제일 아래쪽 잎은 한 번 퍼지면 다시 원래대로 안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화월야는 잎꽂이가 잘 안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2번 정도 시도해 봤는데 다 실패했습니다.
일단 잎에서 뿌리는 잘 나오는데 잎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 상태로 몇 달 잘 지내다가 어느날 잎이 말라 죽어버리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1. Echeveria cv. Hanatsukiyo와 똑같은 표기입니다. cv는 cultivar로 재배변종을 뜻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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