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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인드가 키우는 식물, 특히 다육식물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를 풀어놓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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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 21:51 메셈/Lithops

이번에 리리사[각주:1]에서 2차공동구매로 입양한 리톱스 테리콜로르[각주:2](테리컬러, terricolor) 두 아이입니다.
앞에 보이는 큰 아이가 C133 terricolor이고 왼쪽 뒤 아이가 C254 terricolor (syn. peersii)입니다.
테리콜로르가 쉬 웃자란다고 하던데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둘다 하늘 높은 줄만 압니다.

근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2주이상을 말리는 도중에 C133이 사진처럼 가운데가 입처럼 살짝 벌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위에서 보니 영혼이 빨려들 듯한 깊은 구멍이 보이더군요.
마침 리리사에서 회원 한 분이 자신의 리톱스가 가운데가 뻥 뚫려서 암것도 없더라는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그 글을 보니 과연 저 아이도 안에 아무것도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이 있다면 과연 그건 무엇일까?

바로 가까이 들여다 봤습니다만 깜깜한게 아무것도 안보이데요. ㅋ~
그래서 확~ 확대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쓰는 싸구려 똑딱이 디카의 마크로 기능은 전혀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방법은 오직 하나.
DSLR 50mm 렌즈를 반대로 돌려서 보기로 했습니다.[각주:3]

그랬더니, 와우~~ 저 밑바닥에 무엇인가가 있더라구요!



5, 6번의 시도 끝에 건진 단 한 장.
이 사진을 리리사에 올렸더니 크게 두가지로 의견이 나왔습니다.
탈피 아니면 꽃대.

직접 여기저기 둘러보니 저 밑에 있는 어떤 것이 4분할한 모양처럼 보이더군요.
마치 날개가 4개 달린 선풍기처럼요.
그래서 처음엔 쌍두로 탈피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리톱스 꽃 피는 사진들을 보니
꽃 피기전의 꽃대 끝의 꽃받침(?)이 오무려 있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꽃대로 많이 기운 상태입니다.

과연 저것은 무엇일까요?
언제 저 기다란 구엽이 마르면서 정체를 드러낼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1. 다음 카페 '리톱스 - 리톱스 사랑합니다' [본문으로]
  2. 일반적으로 '테리컬러', '테리칼라'로 불리지만, 학명이므로 라틴어식으로 읽으면 '테리콜로ㄹ'가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라틴어를 깊게 공부한게 아니라 강하게 주장은 못하겠고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부르자니 아닌 것 같아서 혼자서만 이렇게 부르지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나혼자만 이렇게 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본문으로]
  3. DSLR 렌즈를 필터를 끼는 쪽을 눈에 대고 보면 마크로 렌즈의 기능을 합니다.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 '접사링'이란 것이 있지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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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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