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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19:32 다육/Echeveria

Echeveria chihuahuaenesis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Echeveira chihuahuaensis


Echeveria chihuahuaenesis

가을이 되니 치와와엔시스가 너무나 진하게 물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힘들었던 올 여름을 무사히 견뎌내고 정열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뾰족한 손톱은 피가 묻은 듯 합니다.

작년에 치와와엔시스 쌍두를 들여서 위에 보이는 사각 화분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올 봄 어느 날부터
조금 더 큰 로제트에서 새로운 잎이 나오지 않기 시작했어요.
성장점이 자연히 없어져서 쌍두에서 외두가 되려나보다 생각했답니다.


Echeveria chihuahuaenesis

그런데 사진에서처럼 옆에서 자구를 만들어내더군요.
일종의 적심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식물, 특히 다육의 생명력은 놀랍습니다.

자구들은 덩치가 작아서 물이 더 잘 듭니다.
아무래도 잎이 작으니 속에 수분이 적게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Echeveria chihuahuaenesis

반대편엔 좀 큰 녀석이 나왔어요.
아까 작은 아이들 보다 물이 약간 약하게 들었네요.


Echeveria chihuahuaenesis

로제트가 사라진 쪽의 큰 잎은 물을 주어도 더이상 탱탱해지지 않습니다.
이제 자신의 시간은 더이상 남아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것이죠.
이 잎들이 하엽이 되어 지고 난 뒤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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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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