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모노마인드
모노마인드가 키우는 식물, 특히 다육식물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를 풀어놓는 곳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10.06.23 18:34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도로시'
Echeveria 'Dorothy'




작년에 처음 다육이를 알게 되었을 때 프릴을 보곤 '참 이상하게 생겼다' 이런 생각이었죠.
잎이 구불구불한게 참 어색하게 보이기만 했었습니다.
심지어 프릴에 열광하는 분들이 괴이하게 여겨지기까지 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피식 웃음만 나옵니다. ^^


근데 몇 달 지나면서 다육을 알아가고 많은 종류의 다육을 접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주름이 자글자글한 녀석들이 자꾸 눈에 밟히지 뭡니까.
그래서 국민 프릴 둘을 들였는데 그 중 한 아이가 '도로시'랍니다.


근데 도로시가 예쁘게 키우기 힘듭니다.
물 조그만 잘못 주면 사진처럼 웃자라기 일쑤고
강광에도 약하더라구요.
처음 들였을땐 바닥 가까이 있었는데 저리 쑥 자라고 말았습니다.


적심을 하기 전에 칼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잎을 몇 장 떼어냈습니다.
요즘 그나마 물관리 신경써줬더니 많이 웃자라지 않아서 공간이 없더라구요.

아차, 적심이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쉽게 얘기하면 '목댕강'입니다.
정확하게는 순을 따내는 작업을 말하지만 보통은 줄기를 잘라내는 것을 말하더군요.
가지를 잘라서 하는 삽목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꽃피몰 웹진 '피니진' 5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도로시 잎꽂이 시도했었는데 모두 실패했는데 떼낸 잎으로 다시 잎꽂이 도전해봐야겠어요.

하엽이 붉은 치마 같군요.
허리도 잘록한게 정열적인 남미의 무용수 같습니다.

칼로 단번에 스~윽 베는게 중요합니다.
칼을 소독하는게 좋댔는데 날이 몇 번 안쓴거라 그냥 사용했습니다. ㅋ~


옆에서 본 모습이에요 살짝 비스듬하게 잘렸지만 뭐 괜찮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것이 제일 큰 목표기 때문에 거름성분이 거의 없는
일반 마사토나 모래등 물이 잘 빠지는 용토에 살짝 올리면 끝입니다.
전 퓨리라이트를 사용했습니다.

보통은 잘린 부위가 잘 아물도록 2~3일 그늘에서 말린 후 용토에 올린다는데
그냥 올려놓아도 뿌리 잘 내려서 그냥 올렸습니다.
도로시는 뿌리를 잘 내릴지 아직 모르겠네요. 


광합성 작용을 위해 잎을 몇 개 남겨둔 채로 적심하였습니다.
잎이 없을 때보단 영양분을 많이 만들어내니 자구를 빨리 만들어내겠지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요.
그럼 한 두 달 뒤에 다시 만나보도록 하자구요~
신고

'다육 > Echever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치 프라이드  (0) 2010.06.27
스프루스 올리버(홍휘전) 적심  (0) 2010.06.26
웃자란 도로시 적심하기  (0) 2010.06.23
다육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0) 2010.06.17
물든 에케베리아 '립스틱'  (0) 2010.06.15
립스틱 한 잔 하시죠  (2) 2010.06.15
posted by 모노마인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