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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23:53 초록

벌레잡이제비꽃 모라넨시스
Pinguicula moranensis


일전에 포스팅했던 벌레잡이제비꽃 모라넨시스가
 올 겨울(2월)에 꽃을 피웠던 모습들입니다.

2010/04/22 - [초록] - 벌레잡이 제비꽃(Pinguicula moranensis) 포기나누기 및 잎꽂이


벌레잡이제비꽃屬(Pinguicula)에는 여러 종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유명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녀석이 바로
모라넨시스죠.

전 작년에 다음 모식물판매 카페에서
할인가 3천원에 팔 때 잽싸게 구매했답니다.
물론 작은 녀석이긴 했지만
꽃도 피우고 식구도 늘려주니
더 이상 좋을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분화도 잘 됩니다


근데 벌레잡이제비꽃은 잎꽂이도 잘되는데
왜 가격이 비싼 편일까요?
사람들이 잘 죽이는 걸까요?
제가 키워보니 그리 어렵지 않은 걸로 봐선 그건 아닐 것 같고요.
하여튼 미스테리합니다.


근데, 오늘 포스팅을 위해 조금 검색해 봤더니
'벌레잡이제비꽃들은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토양을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는 글이 있더군요.
뿌리가 깊게 자라지 않아서 좀 약해보이긴 합니다만
습하게 키워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전 피트모스-보수성 짱인거 아시죠- 100%에다 심고
물이 다 마르고 나서 다음날 바로 채워준 것 두,세 번 빼고는
항상 물이 일정하게 있도록 유지하면서
저면관수 해주었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저렇게 꽃까지 피었답니다.

 
이런 꽃 얘긴 없이 잡설이 길었군요.
꽃이 참 단아하면서 예쁘지 않습니까.
특히 저 빛깔이 참 예술입니다.


저렇게 꽃대에도 벌레를 위협하는 끈끈이 털들이 잔뜩 나있습니다.
근데 겨울이라 그런지 작은 날벌레들이 거의 없어서
저 꽃대에 벌레가 붙은 걸 본 적이 없어서
실제 꽃대로도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살짝 있습니다. ㅎㅎ


꽃받침(?)에도 끈끈이 털이 있어요.
벌레를 잡기위해 완벽하게 진화한 모습입니다.

이쁜 얼굴 뒤에 무서운 털들이 보송보송.
무시무시합니다. ^^

잎꽂이도 몇 개 성공했으니
앞으로 저 예쁜 꽃들이 군무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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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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