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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19:03 다육/Echeveria

에케베리아 '피치 프라이드' / '피치 브라이드', '비취후리데'
Echeveria 'Peach Pride
'

    작년 6월부터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던 피치 프라이드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살고 있는 화분은 볼품없는 플라스틱 과자통이지만 나름 색깔이 어울리네요. ㅎㅎ 과자통을 재활용하기 위해 이 아이도 리치쏘일에다 심었는데 꽃대도 올리고 자구도 만들면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초의 모습이에요. 쫄쫄 굶겨서 잎은 후줄근하지만 잎들이 잘 오므라져서 로제트가 참 아름답지요? 너무 굶겨서 그런지 꽃대가 올라온지 5개월 가까이 되어도 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이 있어야 꽃이 피겠다 싶어서 올 초부터 물을 자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좀 퍼져버렸네요.^^

    그래도 속살은 뽀얀 것이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꽃대가 세방향으로 나누어지면서 꽃을 많이 피우고 있습니다. 먼저 피었던 꽃들은 시들거나 인공수정 또는 자연수정이 되어 꽃이 지고 있군요. 같은 에케베리아임에도 최근에 포스팅한 화월야 꽃대의 형태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꽃도 색, 형태, 크기, 구조 등의 면에서 화월야와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일단 크기가 더 크고 꽃이 더 활짝 피네요. 화월야는 꽃이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피치 프라이드는 일정하네요. 암술은 가운데 몰려있지 않고 5개가 5각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술의 개수는 10개로 같군요.

    인공수정을 해주었는데 일부는 화월야와 교배를 시도하였습니다. 교배가 잘 이루어졌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죠.

보너스

    보너스 사진은 엄마의 그늘에서 수줍게 자라고 있는 자구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꽃대 올려서 힘들텐데도 품에 아가 하나를 품고 있네요. 꽃대와 같이 키우다 보니 자구의 성장속도는 꽤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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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노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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